‘야경꾼 일지’ 정일우, 누명에 자객까지...위기의 ‘월광대군’
OSEN 조민희 기자
발행 2014.08.19 23: 11

[OSEN=조민희 인턴기자] ‘야경꾼 일지’ 정일우가 자객의 습격에 이어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위기에 처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에서는 귀신을 본다는 이유로 별궁에 갇힌 이린(정일우 분)을 죽이려는 기산군(김흥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린은 무석(정윤호 분)의 감시 아래 별궁에서 지내며 저주에 얽혔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이에 도하(고성희 분)와 박수련(서예지 분)은 이린을 찾아갔지만, 이린과 접촉만 해도 포박을 한다며 협박하는 감찰부로 인해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도망쳤다.

이린은 자신을 의심하는 무석에게 “저주라니 난 어머니가 그리워 향만 켰다. 음모다”라며 억울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무석은 “대군의 사주에서도 저주의 증좌들이 발견됐다”며 반박했다. 이에 이린은 “저주였다 한들 전하에게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했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들이 진실일 수 있는데”라며 무석을 설득했지만, 무석은 “저는 보이는 것만 믿습니다. 대군은 보이는 것이 다였습니다”라며 끝까지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그날 밤 침상에 누운 이린은 자신을 향한 어두운 그림자가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직감적으로 불길함 예감이 든 이린은 부채를 들고 밖으로 나갔고, 자신에게 검을 휘두르는 자객과 마주했다. 갑작스런 자객의 침입에 당황한 이린은 힘겹게 자객과 겨뤘지만, 결국 칼에 맞아 위기에 처했다.
이를 안 박수종(이재용 분)은 기산군을 찾아가 “누명뿐만 아니라 자객까지 보내시다니”라며 기산군의 잘못을 질책했다. 기산군은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며 잡아뗐지만, 이린이 사라졌다는 전보에 이내 표정이 어두워졌다.
결국 산으로 도망친 이린은 상처 입은 몸을 이끌고 도주하던 중 낭떠러지에 떨어지면 사고를 당했다. 또다시 기산군 일당에게 잡힐 뻔한 이린은 그의 수호귀신과 도하의 도움으로 겨우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향후 또 어떤 위협이 이린을 위협할지 지켜봐야 한다.
한편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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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야경꾼 일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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