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물해파리, 경남 해역에 밀집 출현..평소 50배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8.19 23: 30

보름달물해파리
최근 경남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가 대량 출현해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지난 14일 경남 진해·마산·고현·원문만 등 11개 해역에서 해파리출현량을 육안으로 조사한 결과 표층에서는 평균 1개체/100㎡로 출현량이 매우 적었으나 원문만에서는 50개체/100㎡이상으로 대량 출현을 보인 곳도 있다.

경남 해역의 보름달물해파리는 표층보다는 중·저층에, 해안보다는 만 또는 항구의 중앙부에 밀집 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원문만에서 새우조망시 한번 그물을 끌 때마다 1.5톤의 보름달물해파리가 들어오고, 거제시 동부면의 정치망에서는 하루에 2톤이 들어오는 등 어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연안자생종으로 최대 갓길이 30㎝, 무게 300g 내외의 소형 해파리로 독성이 매우 약하여 해수욕객에 대한 피해는 미미하나 그 수가 많아 수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전국연안에 5월 이후 대량 출현하는 해파리로, 경남해역에서는 2010년 이후 매년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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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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