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의 이효리가 자신이 대중에게 채식을 강요하는 것 같은 상황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19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는 '인간관계 정리'를 주제로 가수 문희준이 출연해 토론을 펼쳤다.
이날 이효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을 위한 10계명을 말하며 "남을 개종시키려 하지 말자"라는 항목이 가장 와닿았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내가 동물보호, 채식 전도사가 됐는데 나의 신념을 전파하고 싶고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나는 다른 사람한테 채식하라고 한 적이 없다. 남에게 내 가치관을 고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내가 채식을 하는 것에 대한 기사가 많이 보도돼 대중은 내가 강요하는 걸로 아는 것 같다"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매직아이'는 세상의 숨겨진 1mm가 보인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세 명의 여성 MC들이 주축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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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매직아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