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아루에바레나 콜업… 20일 선발 출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8.20 08: 07

LA 다저스의 쿠바 출신 유망 내야수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24)가 25인 로스터에 합류했다.
LA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아루에바레나를 메이저리그(MLB)에 승격시켰다고 발표했다. 대신 내야수 카를로스 트리운벨(24)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올해 다저스에 입단한 아루에바레나는 5월과 6월 8경기에 뛰며 타율 3할1푼3리, 2타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무대에서는 타율 3할3푼3리, 1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2를 기록했다. 지난 7월에는 총 10명이 퇴장당한 불미스러운 벤치 클리어링의 발단이 돼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아루에바레나는 이날 열릴 샌디에이고전에서 선발 7번 유격수로 출전한다. 돈 매팅리 감독은 미겔 로하스와 아루에바레나는 적재적소에 번갈아가며 기용할 뜻을 밝혔다. 로하스는 수비에서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루에바레나는 로하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더 낫다는 이유다.
현재 3루 자원인 유리베가 허벅지 부상으로 DL에 올라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주전 유격수인 핸리 라미레스도 아직 복귀하지 못해 내야 왼쪽 날개가 허전한 상황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로하스가 3루에서 뛸 수 있다. 활용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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