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주니어랭킹 10위에 올라있는 이덕희(16, 현대자동차-KDB금융그룹 후원)가 제2회 난징유스올림픽 테니스 혼합 복식 2회전에 진출했다.
이덕희는 지난 19일 중국 난징 올림픽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혼합 복식 1회전서 김다빈(16, 조치원여고, 여자주니어랭킹 89위)과 한조를 이뤄 페트로스 크리소초스(18, 사이프러스, 남자주니어랭킹 19위)-이리나 시마노비치(17, 벨라루스, 여자주니어랭킹 12위) 조에 2-1(3-6, 6-4, 13-1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덕희와 김다빈은 1세트를 내줬으나 점차 좋은 호흡을 보이며 두 번째 세트를 만회한 데 이어 마지막 슈퍼타이브레이크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덕희는 “오늘 경기를 모두 이겨서 기쁘다”며 “계속해서 열심히 하겠다. 단식뿐만 아니라 복식, 혼합복식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덕희는 앞서 남자 단식에서도 안드레 비로(16, 헝가리, 주니어랭킹 41위)를 꺾고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8강 상대는 폴란드의 카밀 마이클쟈크(18, 주니어랭킹 1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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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