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데뷔골을 터트린 하메스 로드리게스(23, 레알 마드리드)의 활약에 만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막판 가르시아에 동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양 팀은 아틀레티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슈퍼컵의 향방을 가리게 됐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다시 경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동점골 허용을 빼면 잘했다. 경기를 지배하고 공을 잘 끊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끈질기고 공격적으로 한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라고 총평했다.
레알 마드리드 데뷔골을 넣은 하메스 로드리게스에 대해 안첼로티는 “하메스는 잘했다. 하지만 팀 전체가 후반전에 좀 더 강하게 뛰어야 했다. 하메스는 레알 마드리드 첫 골을 넣어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며 기뻐했다.
한편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전반전만 뛰고 벤치로 향해 의문을 자아냈다. 안첼로티는 “호날두에게 과부하가 걸렸다. 내일 상태를 보고 의논할 것이다. 심각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안심시켰다.
jasonseo34@osen.co.kr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