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재승격 된 아루에바레나의 공격력에 기대"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8.20 09: 40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2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루키 리그에서 재승격 된 내야수 이리스벨 아루에바레나의 공격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다저스는 이날 내야수 카를로스 트리운펠을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내고 아루에바레나를 불러 올렸다. 아루에바레나는 승격과 동시에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와 관련 매팅리 감독은 “(부상 중인 핸리 라미레스 대신 유격수를 맡았던)미구엘 로하스가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아루에바레나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왔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재승격 시켰다. 둘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로하스는 2루수와 3루수로도 뛸 수 있음을 보여줬고 아루에바레나는 유격수 자리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유격수 위치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지난 주 밀워키 브루어스와 3연전을 스윕당하는 동안 공격력에서 문제점을 보였다. 매팅리 감독 역시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야 득점이 기록된다”며 투수진 보다는 공격에서 패인을 찾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 때문에 밀워키와 3연전 동안 8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최근 7경기에서 16타수 2안타(.125)에 그친 로하스 대신 아루에바레나에게 눈길을 준 것으로 보인다. 17일 메이저리그에 재승격 됐던 트리운펠은 18일 밀워키전에 대타로 한 타석에 등장(1타수 무안타)한 뒤 다시 마이너리그로 갔다. (이 때문에 유격수 자리에 서 본 경험이 별로 없는 다윈 바니가 선발 유격수로 출장,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아무래도 바니는 유격수가 아닌 2루수가 주 포지션이다)
아루에바레나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8경기에 출장, 17타수 5안타(.313)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4일 두 번째로 승격 됐지만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도중 우측 엉덩이 고관절 부상을 당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 동안 애리조나 다저스 캠프에서 재활과정을 거쳤고 17일부터 루키리그에서 3경기를 소화했다. 11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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