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대표팀 수문장 줄리우 세사르(34)가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 입단했다.
벤피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사르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부상과 주급 문제로 주전에서 밀려난 세사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토론토FC를 거치며 QPR과 계약을 해지했고, 자유계약선수로 벤피카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세사르는 "모든 것을 되찾고 싶다. 벤피카와 함께 골키퍼로서 정상을 지키겠다"며 새 무대에 도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전 골키퍼로 나서 선방쇼를 펼치며 맹활약, 자신의 진가를 입증한 세사르는 월드컵 후 대표팀 은퇴를 발표한 바 있다.

벤피카 역시 지난 시즌 주전이었던 얀 오블락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그의 빈 자리를 노련한 골키퍼 세사르로 메우게 돼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세사르는 이적료도 없어 효율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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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