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양현종, 삼성 악몽딛고 전 구단 상대 승리 투수 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8.20 11: 03

KIA 좌완투수 양현종이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1년 2개월만에 삼성전 등판이다. 최강 삼성을 상대로 시즌 14승과 첫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한다.
작년 삼성전에서 아픔을 끊을 지 주목되는 경기이다. 6월 28일 대구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뽑으며 역투했으나 모두 홈런인 3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특히 왼쪽 옆구리 근육 파열상을 당해 시즌을 마감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날은 전 구단 상대 승리 뿐만 아니라 팀에게도 중요한 일전이다. 4위 롯데에 1.5경기차 7위에 랭크된 만큼 역전 4위 사정권에 있다. 이날 포함 삼성과 7경기가 남아있다. 4강 싸움에서 캐스팅보드를 쥐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 전적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양현종의 어깨에 운명이 달렸다고 볼 수 있다.
2위 넥센에 여유있게 앞선 삼성은 느긋하다.  배영수가 선발투수로 등장한다. 올해 7승4패, 방어율 5.23을 기록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 1경기에 출전해 5이닝 동안 4실점했다. KIA를 상대로 8승을 챙긴다면 시즌 10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관건은 양팀의 방망이이다. 삼성타선의 응집력은 리그 최강이다. 상하위 타선에 관계없이 찬스를 만들고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 반면 KIA는 후반기들어 득점권에만 주자가 진출하면 후속타자들이 침묵하는 일이 많아졌다.  삼성타선과 양현종의 대결 결과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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