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강속구 투수 스트븐 스트라스버그(26)가 2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워싱턴은 파죽의 8연승을 질주하며 내셔널리그 1위를 수성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워싱턴의 8-1 완승을 이끌었다. 워싱턴은 최근 8연승으로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에 이어 최근 2연승을 거둔 스트라스버그도 시즌 10승(10패)째를 따냈다. 지난 2012년 15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두 자릿수 승수. 지난해 8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 10승 투수로 돌아오며 자존심을 찾았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53에서 3.41로 낮췄다.

스트라스버그는 1회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것이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이었다. 2회 1사 1루에서 제이크 램을 2루수 병살타로 솎아낸 스트라스버그는 3회 삼자범퇴로 막은 뒤 4회 무사 2루에서 마크 트럼보를 헛스윙 삼진 잡는 등 후속 3타자를 범타 요리.
5~6회 연속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스트라스버그는 7회에도 선두타자 페랄타를 볼넷 출루시켰으나 트럼보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램을 커브로 루킹 삼진 잡는 등 가볍게 삼자범퇴하며 시즌 첫 8이닝 투구에 성공했다. 총 투구수는 95개에 불과했다.
이날 최고 97마일 강속구에 느린 커브를 효과적으로 섞어던지며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준 스트라스버그는 8월 들어 기세가 뜨겁다. 8월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인데 5이닝 7실점한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을 제외한 나머지 3경기 평균자책점이 0.64밖에 되지 않는다. 3경기 모두 7이닝 이상 던지며 이닝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트라스버그의 역투를 앞세워 워싱턴도 애리조나를 가볍게 제압, 최근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71승53패 승률 5할7푼3리가 된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굳건히 했다.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도 워싱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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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