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PD "천정명, 소녀와 악마적 눈빛 공존한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8.20 14: 54

'리셋'의 김평중 PD가 천정명 캐스팅 이유에 대해 '눈빛'을 꼽았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7층 셀레나홀에서 케이블채널 OCN 새 드라마 '리셋'(극본 장혁린, 연출 김평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천정명, 김소현, 박원상, 신은정, 김평중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평중 PD는 "천정명을 처음 봤을 때 소년같은 해맑은 눈망울이 있는 반면 우수어린 눈빛도 있었다. 그런 게 여심을 잡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한 뒤 "어떻게 하면 최면술을 하는 검사를 고민할까 하다가, 볼펜을 돌리면서 등장하는 신이 있는데 그때 묘한 악마적인 눈빛을 살렸다. 찍으면서 감정이입을 느꼈다. 그런 눈빛에 의지해서 차우진 검사의 마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천정명은 '실제 성격'을 묻자 "해를 가할때는 반사적으로 방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그러다보면 지인들은 제가 성격이 유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로코보다는 이런 역할이 더 편하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한편, '리셋'은 범죄엔 단호한 검사와 정체불명 X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린 OCN 첫 스릴러물로 오는 24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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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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