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가 걸그룹 애프터스쿨 유닛 오렌지캬라멜의 신곡 ‘나처럼 해봐요’에 대해 “기발하다”고 극찬했다.
빌보드는 19일(현지시각) K팝 칼럼 K타운을 통해 “오렌지캬라멜의 신곡은 이들의 예전 노래들과 비슷한 느낌이다. 하지만 독특한 콘셉트와 기발한 뮤직비디오가 이들을 신선하게 한다”고 보도했다.
빌보드는 “올 초 ‘까탈레나’에서 인어로 등장했던 오렌지캬라멜이 이번에는 ‘윌리를 찾아라’ 실사판으로 돌아왔다”며 뮤직비디오 속 장면들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나처럼 해봐요’에 대해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보다 더욱 중독성이 강한 비트에 금관악기와 여성스러운 보컬 등이 어우러졌다”고 평한 빌보드는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오렌지캬라멜의 독특한 스타일이 강조됐다. 3분 30초의 시간 동안 이들만의 ‘윌리를 찾아라’ 이미지와 ‘틀린 그림 찾기’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오렌지캬라멜이 이를 통해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하면서도 노래의 후크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했다”고 짚으며, “네온색 동물부터 우스꽝스러운 카툰 메이크업이 등장하는 등, 이들의 특이한 스타일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오렌지캬라멜은 특유의 B급 감성이 진하기 때문에 이들의 곡 역시 일관된 부분이 있고 어떤 이들에게는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빌보드는 “속의 색소폰 사운드는 2012년 ‘립스틱’을 떠올리게 하고 안무는 ‘까탈레나’와 비슷하다”면서, “하지만 독특한 콘셉트와 기발한 뮤직비디오가 이들을 신선하게 한다”고 평했다.
오렌지캬라멜은 이번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위해 드림웍스 측과 정식 콜라보레이션을 맺어 ‘윌리는 찾아라’의 오렌지캬라멜 버전을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렌지캬라멜은 지난 18일 ‘나처럼 해봐요’를 공개했으며, 오는 22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방송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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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해봐요’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