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과 가수 화요비의 신곡이 저속한 표현과 심신장애인에 대한 심리적 자극 등을 이유로 KBS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20일 KBS 심의실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날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다크 앤 와일드' 수록곡 중 '2학년'과 '여기 봐', '핸드폰 좀 꺼줄래', 'BTS Cypher PT.3 : KILLER (Feat. Supreme Boi)' 총 4곡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2학년'은 가사 일부분 저속한 표현이 문제가 됐으며, '여기 봐'는 람보르기니 등 특정상품의 브랜드 언급, '핸드폰 좀 꺼줄래' 역시 로또라는 특정상품 브랜드 언급과 사행심 조장 우려라는 지적을 받았다. 'BTS Cypher PT.3 : KILLER'도 아이폰 등 특정상품의 브랜드 언급과 저속한 표현이 문제됐다.

화요비의 신곡 '가까이서 보니 미인이네'는 '맹인처럼'이라는 가사가 심신장애인에 대한 심리적 자극(장애인 비하 우려)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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