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뤽 베송 감독에게 러브콜을 받았을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최민식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루시’(감독 뤽 베송)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출발했다. 굉장히 궁금했다”며 “내가 80년대 ‘레옹’ 등 감독님의 초기작품에 많은 영화배우나 감독들이 매료됐던 기억이 있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섭외를 받고 한 길을 꾸준히 갔더니 ‘이런 날이 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동적인 마음이었다”며 “이 분은 과연 어떻게 작업할 까 궁금했다. 현장은 어떻게 돌아갈지 작품을 떠나서 궁금했던 기억이 있다. 현장에 가보니까 서로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영화하는 사람들끼리 비슷한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민식은 “낯선 배우를 따뜻하게 맞이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극 중 최민식은 루시(스칼렛 요한슨 분)를 괴롭히는 마약 조직의 보스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주인공 루시가 어느 날 갑자기 모든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최민식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4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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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