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의 선발' 장진용, 넥센전 2⅔이닝 4실점 비자책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8.20 19: 42

LG 트윈스 우완 장진용(28)이 6년 만의 선발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되는 데 실패했다.
장진용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2008년 5월 31일 청주 한화전 이후 6년 만의 첫 선발 등판이었다. 이날 장진용은 2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4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장진용은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5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서건창은 도루를 시도하다 유격수 실책으로 귀루에 성공한 뒤 다시 2루, 3루를 연달아 훔쳤다. 장진용은 무사 3루에서 이택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3회에는 박동원, 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택근의 번트가 3루수 실책으로 이어져 무사 만루에 몰렸다. 장진용은 유한준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킨 뒤 박병호를 3루수 땅볼 처리했으나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강정호와 김민성에게도 연속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장진용은 결국 0-4로 뒤진 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신정락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55개였다. 이날 장진용은 넥센 강타선을 예상보다 잘 상대했으나 결정적일 때 나온 몇 번의 야수 미스플레이가 그를 돕지 않았다. 장진용은 비자책으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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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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