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 83개’ 채병룡, 두산전 2⅔이닝 3실점 ‘10패 위기’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8.20 19: 46

SK 와이번스 우완투수 채병룡(32)이 시즌 10패(7승)째 위기에 놓였다. 많은 투구수를 기록해 조기 교체됐다. 2회만 38개의 공을 던져 투구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3회 2사까지 투구수 83개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채병룡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채병룡은 1회 1사후 오재원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현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던 오재원이 잡히면서 한숨을 돌렸다. 채병룡은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채병룡은 2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 호르헤 칸투에게 안타, 홍성흔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채병룡은 양의지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동시에 유격수의 홈 송구 실책이 나와 무사 2,3루. 채병룡은 이원석을 삼진 처리하고 김재호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에 놓였지만 정수빈과 민병헌을 내야땅볼로 막았다. 2회까지 투구수 53개.
3회 채병룡은 1사후 김현수에게 2루타를 내줬다. 칸투를 2루 땅볼로 잡았지만 홍성흔과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채병룡은 이원석에게 볼넷을 주고 2점째 실점했다. 결국 마운드를 우완 이재영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투구수 83개.
이재영이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줘 채병룡의 자책점은 3점으로 늘었다. 이재영이 정수빈을 1루 땅볼로 처리하고 3회를 마칠 수 있었다. 3회 현재 SK가 두산에 1-3으로 지고 있다.
rainshine@osen.co.kr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