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이닝’ 정대현, SK전 5⅓이닝 5K 3실점 ‘승리 물거품’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8.20 20: 51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정대현(23)이 데뷔 후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호투했지만 승리가 날아갔다.
정대현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은 5이닝으로 정대현은 이를 넘었다.
정대현은 1회 리드오프 이명기를 3루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이어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 최정을 삼진으로 막고 1회를 마쳤다. 2회 정대현은 2사후 박정권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추가 실점하지 않고 2회를 마쳤다.

정대현은 3회 선두 김상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명기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은 정대현은 김성현을 투수 앞 땅볼 처리하고 3회를 끝냈다. 4회 정대현은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정대현은 5회 1사후 나주환을 140km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김상현을 122km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날 5번째 탈삼진.
정대현은 6회 1사후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주고 김성현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놓였다. 정대현은 이어진 최정 타석에서 마운드를 오현택에게 넘겼다.
오현택이 최정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아 정대현의 자책점이 늘었다. 이재원을 외야뜬공 처리한 가운데 오현택이 김강민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해 정대현의 자책점이 3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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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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