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의 방망이가 뜨겁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수립하며 4번 타자의 위용을 마음껏 과시했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6리에서 3할8리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세이부 선발 오카모토 요스케의 5구째 슬라이더(124km)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18일 세이부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4회와 6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9회 네 번째 타석에서 세이부 세 번째 투수 다카하시 도모미에게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야나기타 유키와 하세가와 유야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요시무라 유키의 중월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한편 세이부는 소프트뱅크를 4-2로 꺾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