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킷챌린지.
스포츠 스타들의 잇따른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이 화제다.
최근 미국 'ALS협회'는 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기발한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ALS는 전설적인 야구선수 루 게릭이 걸려 사망한 뒤 '루게릭 병'으로 더 유명한 퇴행성 질환이다. 유명인이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그가 지목한 3명이 24시간 이내에 얼음물을 맞는 걸 거부한다면 재단에 100달러를 기부해야만 한다. 이를 ‘아이스 버킷 챌린지’라고 부른다.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동영상을 올렸다. 미션을 완수한 네이마르는 다음 도전자로 호비뉴(AC밀란) 보이 밴드 원디렉션의 나일 호란과 함께 수니가를 지목했다.
수니가는 네이마르에게 '갚을 빚'이 있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경기에서 수니가는 네이마르의 등을 무릎으로 가격했고, 이 때문에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해야했다.
이후 수니가는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다 네이마르에게 사과했지만 브라질 마피아가 수니가에게 살해 협박을 가하는 등 이 문제를 둘러싸고 한동안 시끄러웠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니가를 지목, 화해의 제스쳐를 보였다.
이 외에도 데이비드 베컴, 리오넬 메시, 카카 등 유명 스포츠 스타들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스 버킷 챌린지, 진짜 훈훈한 것 같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좋은 취지인 것 같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OSEN
네이마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