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 김현주, 패션테러리스트 변신..'반전 매력'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8.21 07: 42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김현주가 패션테러리스트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21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현주가 산발한 머리와 후줄근한 차림으로 친근한 매력을 발산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현주는 헝클어진 머리를 되는 대로 묶은 부스스한 몰골. 또 늘어질 대로 늘어진 티셔츠에 꽃무늬 트레이닝복 매칭한 그는 ‘완벽비서 차강심’과는 완전 대조를 보인다.
또 슬리퍼를 질질 끌며 슈퍼를 다녀 온 김현주의 손에는 한아름 과자 봉지가 안겨 있다. 길가에서 천연덕스럽게 쭈쭈바를 빨고, 봉지 째로 과자를 입 안에 털어 넣는 모습은 친근하다 못해 귀엽기까지 하다.

차강심은 일에 있어선 누구보다 유능하지만 연애에는 한심할 정도로 무능한 ‘건어물녀’로, 회사에선 완벽을 자랑하지만, 회사만 벗어나면 게으르고 맹한 구석이 튀어나오는 허당이다. 김현주는 완전히 다른 두 얼굴을 가진 ‘차강심’을 통해 이 시대 ‘건어물녀’들의 애환과 사랑을 공감되고 유쾌하게 그려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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