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US오픈 예선 첫 판서 완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8.21 08: 45

한국 테니스의 새로운 스타 정현(삼일공고, 삼성증권후원, 250위)이 US오픈(총상금 3825만 1760 달러) 남자단식 예선 1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정현은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열린 대회 예선 1회전서 어거스틴 벨로티(아르헨티나, 328위)을 상대로 2-0(7-6(4), 6-2)로 제압하며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US오픈 예선에서 첫 승을 거뒀다.
정현은 첫 세트를 치고받는 난타전 끝에 6-6, 매치 타이브레이크에서 놀라운 집중력으로 7-4로 이겨 주도권을 잡았다.

두 번째 세트 초반 상대의 강력한 서브와 리턴에 흔들리며 1-2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스트로크에서 우위를 점하고 착실한 점수 관리로 내리 5게임을 따내 6-2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예선 2회전에 올랐다.
경기 후 정현은 “첫 경기서 승리해 매우 기쁘고, 다음 시합도 최대한 집중해서 열심히 하겠다”며 “긴장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진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정현은 예선 2회전서 지미 왕(132위, 대만)-대니얼 에번스(176위, 영국) 경기의 승자와 만나게 된다.
한편 US오픈 남자단식 예선전은 총 128드로로, 3승을 거두면 16장의 본선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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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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