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의 잔잔한 감동, '마이 퍼스트 AAC'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8.21 10: 55

14회 스페셜올림픽이 강원도 횡성과 원주에서 21일까지 열린다. 지적자폐성 장애 아동과 중증장애인 및 그 가족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인 스페셜올림픽서 행사 뿐만 아니라 관심을 모으는 것은 바로 엔씨소프트 문화재단의 보완대체의사소통 소프트웨어 '마이 퍼스트 AAC'.
독립적으로 말이나 글을 사용하여 의사소통 할 수 없는 사람들의 문제를 감소시키고 언어능력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말(구어) 이외의 여러 형태의 이외의 여러 형태의 의사소통을 보완대체의사소통(AAC)라고 한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개념으로 특히 언어 습득과 학습에 제일 기본이 되는 시기 2~5세 장애 아동을 주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마이 퍼스트 AAC'는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말하기 쓰기 등 의사소통에 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스마트 기기 기반의 공익 소프트웨어, 보완대체 의사소통 프로그램이다. 현재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 보급 중이다.
'마이 퍼스트 AAC'는 말을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언어 연령 2~5세의 장애 아동을 주 대상으로 개발됐다. 감정 활동 음식 색 사회성 등 총 23개 카테고리에 300개 이상의 아이콘으로 구성됐으며 제작 과정에 언어 아동 교육 등의 전문가가 참여했고, 학부모 교사 등 상대로 사용성 평가도 거쳤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윤송이 이사장은 '마이 퍼스트 AAC' 제작 및 무료 보급에 나서면서 "의사소통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가족 간 유대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며 "의사소통지원 SW를 통해 장애 아동 가정이 가족과 사회와 소통하는데 실질적인 도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스페셜올림픽 기간에 '마이 퍼스트 AAC'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보완대체의사소통 우수 사례 공모전도 개최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보완대체의사소통을 사용하였거나 사용하고 있는 우수 사례라면 개인과 단체를 구분하지 않고 접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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