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맹활약’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대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21 11: 13

제임스 하든(25, 휴스턴 로키츠)이 맹활약한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도미니카 공화국을 대파했다.
미국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을 105-62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지난 17일 브라질을 95-78로 물리쳤던 미국은 평가전 2연승을 달렸다.
마이크 슈셉스키 미국 대표팀 감독은 현재 16명인 선수명단을 조만간 12~13명으로 정리할 생각이다. 이를 반영하듯 브라질전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다. 무릎이 부어오른 데릭 로즈는 벤치를 지켰다. 슈셉스키 감독은 챈들러 파슨스, 메이슨 플럼리, 카일 코버를 제외한 나머지 12명의 선수들을 총출동시켰다.

로즈 대신 선발로 출전한 카이리 어빙은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제임스 하든과 스테판 커리의 득점포도 불을 뿜었다. 케네스 퍼리드와 앤서니 데이비스는 선발로 나와 골밑을 지켰다. 미국은 14-0으로 앞서며 경기를 지배했다.
알 호포드가 빠진 도미니카는 무기력했다. 휴스턴 로키츠에서 뛰는 프란시스코 가르시아가 14점을 올렸지만 크게 위협이 되지 못했다. 전반전을 53-31로 크게 앞선 미국은 별다른 위기 없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카이리 어빙은 5개의 야투를 모두 꽂으며 12점을 올렸다. 제임스 하든도 짧은 시간 폭발력을 자랑하며 12점을 기록했다. 루디 게이, 더마 드로잔은 13점으로 최다득점을 쏟아냈다. 클레이 탐슨도 정확한 외곽슛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이제 미국은 23일 푸에르토리코와 마지막 국내평가전을 치른 뒤 24일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미국은 27일 우리나라와 농구월드컵에서 맞붙는 슬로베니아와 스페인 그랑 카나리아서 마지막 점검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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