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과 장나라의 닿을 듯 말듯한 '초근접 키스' 엔딩이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 15회에서는 건(장혁 분)과 미영(장나라 분)이 수목원에서의 빗속 데이트를 계기로 한층 가까워진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마지막 닿을 듯 말듯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건과 미영의 짜릿한 '초근접 키스'가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방망이질하며 설렘지수를 폭발시켰다. 눈물 가득 애틋한 눈빛으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던 중 건은 "이 바보 같은 여자야"라고 미영을 와락 끌어안고 미영은 눈을 지긋이 감으며 방송이 마무리 됐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키스직전 엔딩’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며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다음 방송 분에서 키스를 안 하면 제작사를 폭파해 버리겠다”는 협박부터 “장혁의 박력 넘치는 포옹만으로도 설렌다”는 의견까지 밤새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대해 '운널사' 제작진 측은 "이번 15회의 키스직전 엔딩으로 시청자 분들의 아쉬움을 충분히 이해한다"라며 "현재 건은 유전병의 공포가 남아있는 상태이고, 미영은 건을 오해하는 상황이지만, 이들의 러브라인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다. 지난날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시작될 두 사람의 로맨스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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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널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