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녀오겠습니다’ 측 “허지웅, 고1 학생들 상담도 해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8.21 14: 42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오윤환 PD가 방송인 허지웅의 학교생활을 전했다.
오윤환 PD는 21일 OSEN에 “허지웅이 고등학교 1학년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지웅이 평소 ‘마녀사냥’, ‘썰전’ 등에서 쓴소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 혹시 학생들에게 독설을 하지 않을까라고 시청자들이 생각할 수 있지만 학생들을 잘 보듬어주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허지웅에게 다양한 상담요청도 하고 허지웅이 아이들의 이야기도 귀담아 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허지웅은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게스트로 참여, 지난 18일부터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시작해 오는 22일 촬영을 마친다.
앞서 오윤환 PD에 따르면 허지웅은 이번 출연 제안을 받고 며칠 동안 고민하다 결정했다. 그 이유에 대해 “세월호 참사 이후 길을 걷다가도 교복 입은 학생을 보면 힘든 마음에 길을 돌아서 갔다고 하더라. 괴로운 마음에 학생들이 눈에 보이면 피해 다녔던 거다”며 “하지만 이제는 그런 먹먹한 감정을 벗어나 피해야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교복을 입고 아이들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보고, 소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최종 출연 결정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학생들과 동일하게 수업을 듣고 2014년의 학교생활을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재미와 교훈을 끌어내는 프로그램. 허지웅을 비롯해 게스트 오상진, 강남 녹화분은 신장고등학교 방송분이 끝난 후 전파를 탈 예정이다.
kangsj@osen.co.kr
JT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