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음향 전문업체 젠하이저 그룹의 자회사인 젠하이저 일렉트로닉 아시아(Sennheiser Electronic Asia, 이하 젠하이저 아시아)가 대한민국 서울에 공식적으로 젠하이저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
젠하이저 한국지사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젠하이저 아시아의 첫 번째 해외 지사로서 신규사업 개발과 마케팅, 서비스센터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고 공표했다.
젠하이저 한국지사는 향후 헤드폰/이어폰 등 컨수머 부문, 전문가용 음향 시스템 부문, 그리고 통합음향 시스템 부문 별로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영업망 확대 및 고객 서비스 강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응치순(Ng Chee Soon) 젠하이저 아시아 사장이 한국 지사장을 겸직하게 된다.

젠하이저 그룹의 CEO인 다니엘 젠하이저(Daniel Sennheiser)는 이날 간담회에서 “젠하이저는 지난 70년 가까이 오디오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인정 받아왔다. ‘완벽한 사운드의 추구’라는 젠하이저의 비전은 전세계의 오디오 애호가, 음향 전문가, 아티스트, 그리고 음악 팬들로부터 지지를 얻으면서 수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젠하이저가 한국에 새로운 지사를 설립한 것은 한국 고객들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반영한 것으로, 이번 지사 설립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젠하이저의 전문기술과 경험, 훌륭한 서비스를 한국 고객들이 더욱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응치순 사장은 “한국은 경제적인 관점은 물론 문화적인 관점에서도 전세계에서 가장 선진국 중 하나이면서, 한국 고객들은 새로운 기술이나 혁신을 매우 빠르게 수용한다”며 “한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은 이미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오디오 전문 메이커로서 전통과 역사, 최신 기술 등을 모두 갖춘 젠하이저에 대한 선호도 역시 빠르게 증가해 최고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젠하이저는 이번 한국 지사 설립을 기점으로 향후 5년 동안 매출액을 2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이를 위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한 영업 채널 확대, 새로운 콘셉트의 체험 매장 개설,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강화 및 소비자 대상의 다양한 혜택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응치순 사장은 “젠하이저는 지난 4년 동안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해 왔으며, 이 기간 동안 헤드폰 시장에서 큰 성장과 함께 방송∙공연 등 전문 오디오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목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100c@osen.co.kr
아래사진은 다니엘 젠하이저(위)와 응치순 사장. /젠하이저 한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