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resndE '미녀의 탄생:Reset'과 스토리온 '렛미인4'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로부터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이유로 법정제재를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21일 전체회이를 열고, 출연자의 성형 전 외모를 지나치게 비하하고, 시청자가 출연 의사들의 시술 방법 및 효과 등을 과신하도록 하는 내용을 방송한 케이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대해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미녀의 탄생:Reset'과 '렛미인4'는 출연자의 성형 전․후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행자의 발언, 내레이션 및 자막을 통해 성형 전 모습을 '떡두꺼비 얼굴', '괴물', '프랑켄슈타인' 등으로, 시술결과에 대해서는 '헐리우드급 외모', '단연 최고!', '인생역전' 등으로 표현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방통심의위는 "성형 전 외모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표현하거나 열등한 대상으로 다룬 내용, 성형결과에 대한 과도한 찬사로 시청자로 하여금 시술 방법 및 효과를 과신하게 하는 내용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1조(인권 보호)제3항, 제42조(의료행위 등)제4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또 제재수위에 있어서는 '미녀의 탄생:Reset'은 출연자들의 성형 결과를 비교해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의 프로그램 구성으로 심의규정 위반 정도가 중해 '경고'로, '렛미인4'에 대해서는 '주의'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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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프로그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