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물거품’ 김대우, NC전 5⅓이닝 2실점 호투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8.21 20: 53

넥센 히어로즈 우완투수 김대우(26)가 시즌 2연승 요건이 눈앞에서 사라졌다. 승리 요건을 채웠지만 믿었던 조상우가 동점을 허용했다.
김대우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김대우는 1회 1사후 김종호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흐르는 안타를 맞고 나성범에게 볼넷을 허용해 1,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에릭 테임즈와 이호준을 모두 외야뜬공 처리하고 위기를 일축했다.

2회 김대우는 선두 이종욱을 1루 파울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모창민을 2루 뜬공, 지석훈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날 첫 삼자범퇴. 김대우는 3회 선두 김태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민우를 2루 땅볼 병살타로 솎아낸 뒤 김종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대우는 4회 나성범과 테임즈, 이호준으로 짜여진 NC 클린업 트리오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5회 김대우는 2사후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박민우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고 실점하지 않았다.
김대우는 6회 1사후 나성범에게 중견수 앞 안타, 테임즈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이날 유일한 연속 피안타. 넥센은 투수 교체를 선택했다. 김대우는 투구수 80개를 기록한 가운데 마운드를 조상우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조상우가 이호준을 투수 앞 땅볼 처리했지만 이종욱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김대우의 책임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김대우의 승리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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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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