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노경은에게 다시 한 번 비수 꽂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8.21 21: 49

이만 하면 킬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박해민(삼성 외야수)이 노경은(두산 투수)에게 다시 한 번 비수를 꽂았다.
박해민은 노경은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올 시즌 상대 타율은 무려 8할(5타수 4안타). 박해민은 지난달 6일 잠실 두산전서 노경은에게서 데뷔 첫 홈런을 빼앗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실컷 두들겼다. 반면 노경은은 이날 고배를 마신 뒤 4연패 수렁에 빠졌다.
21일 대구 두산전에서도 마찬가지. 박해민은 두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에게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렸다. 3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은 노경은과의 첫 대결에서 2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박해민은 1-1로 맞선 4회 2사 2루서 노경은과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포크볼(135km)을 가볍게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2루 주자 최형우는 홈까지 파고 들어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 오른 삼성은 6회 1사 1,3루서 대타 박석민의 좌월 3점 아치(비거리 110m)를 앞세워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두산을 5-1로 꺾고 올 시즌 상대 전적 6승 6패로 균형을 맞췄다. 선발 J.D. 마틴은 6⅔이닝 1실점(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호투하며 8승 사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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