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와 다시 한 번 사랑에 빠진 장혁은 여전히 귀여웠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김희원) 16회에서는 이건(장혁 분)이 김미영(장나라 분)과 함께 있고 싶어서 꼼수를 쓰는 내용이 그려졌다.
건은 미영과의 출장에서 아픈 미영을 돌보면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건은 미영이 다니엘(최진혁 분)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그를 회사로 불러들이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

건은 미영이 일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요청한 자료를 기밀문서라고 하면서, 미영을 회사로 불러들였다. 또 건은 밤늦게까지 일하는 미영이 퇴근하는 것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엘리베이터와 회사 복도 전등을 조정하는 등 섬세한 배려를 보여줬다. 특히 보약을 챙겨주고, 택시까지 미리 대기시키고 야식을 챙겨주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건은 자신을 동료로만 대하는 미영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했고, 몰래 키스를 하려다가 들키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졌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대만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가 원작으로, 모르는 남자와 우연한 하룻밤으로 임신까지 이르게 된 한 여자와 대대손손 30대에 절명하는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후세를 잇는 것이 절대적 소명이 된 한 남자의 예기치 않은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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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