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의 과거와 정신병이 속속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10회에는 장재열(조인성 분)이 과거 실수로 부친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조동민(성동일 분)과 재열의 정신병 사실을 깨닫는 친구 양태용(태항호 분)의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동민은 재열의 형 재범(양익준 분)의 요구에 따라 아미탈 마취제를 투여했다. 마치가 된 재범은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기억 속 아버지를 죽인 사람은 정말로 재범이 아닌 재열이었다. 아버지에게 구타당하던 재열이 홧김에 칼을 들었고, 아버지가 그 위로 쓰러진 것. 재범은 누명으로 감옥에 가게 된 것이었다.
태용 역시 우연히 재열의 병을 알게 됐다. 재열의 명함지갑을 찾고자 양수리 경찰서를 방문한 태용은 정신 분열증으로 혼자 길거리에서 싸움을 벌이는 재열의 모습이 담긴 CCTV를 봤다. 이를 믿지 못한 태용은 처음에는 재열이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지만, 곧 지금껏 재열이 얘기해 오던 한강우(디오 분)이 실존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혼란에 빠졌다.
동민과 태용이 재열의 진실을 알게 됐다고 해도 위기가 바로 닥쳐오지는 않을 듯 하다. 동민은 자신은 의사라며, “내 관심사는 하나다. 그들의 상처”라며 오히려 재열이 치유되기를 바랐다. 지해수(공효진 분)에게 재열을 도와달라는 부탁까지 받고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 태용 역시 걱정할 뿐, 재열에게 해를 가하고 싶지는 않은 상황.
하지만 재열에게 문제가 너무나 많다. 자신을 적으로 생각하는 형 재범과 비밀이 많은 어머니, 그리고 스스로의 강박증과 정신병 등 위험요소가 들끓고 있다. 과연 재열은 어떻게 될까. 걱정이 태산이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와 재능을 지닌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 장재열과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가 사랑에 빠지면서 펼쳐지는 로맨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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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