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과 장나라는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2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김희원) 16회에서는 김미영(장나라 분)과 이건(장혁 분)이 또 다시 엇갈리면서 이별이 예고된 가운데, 미영이 건의 존재를 알게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그동안 건은 미영의 1호팬인 영자 언니를 자청, 미영에게 위로와 힘을 줘왔다. 특히 미영이 건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이 잘 풀리지 않아 힘들어할 때 영감을 주는 등 미영에게는 꼭 필요한 위로의 존재였다.

결국 작업을 마친 미영은 건과 진짜 이별을 앞두고 있었다. 미영은 건을 냉정하게 대하면서 다시 한 번 이별을 예고했고, 건 역시 자신 때문에 상처받은 미영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뒤에서 챙겨줄 뿐이었다. 그러면서도 미영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영을 보내주기로 한 건은 개똥이(그림)를 미영과 함께 보내기 위해 몰래 그의 작업실을 찾았다. 건은 그곳에서 미영이 그린 그림 중 자신과의 추억을 담은 작품을 발견했고, 그 순간 미영이 작업실에 도착하면서 건의 정체를 알게 됐다.
건은 미영에게 자신의 존재를 밝혔고, 미영은 그런 건을 차갑게 바라봤지만 건은 미영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고 점점 엇갈린 건과 미영, 두 사람의 사랑이 다시 한 번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대만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가 원작으로, 모르는 남자와 우연한 하룻밤으로 임신까지 이르게 된 한 여자와 대대손손 30대에 절명하는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후세를 잇는 것이 절대적 소명이 된 한 남자의 예기치 않은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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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