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더부살이 발견, 멸종위기 희귀종 발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8.21 23: 23

백양더부살이 발견
백양더부살이 발견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자원조사를 벌이던 중 통영지구 섬에서 멸종위기종 2급 백양더부살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계적 희귀종인 백양더부살이는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지구 섬에서 발견됐다. 백양더부살이는 열당과에 속하는 높이 10~30cm의 여러해살이식물로 스스로 광합성을 하지 못하고 수염 뿌리가 쑥 뿌리에 기생해 영양분을 얻어 더부살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
이 식물은 지난 1928년 일본 식물학자 나카이 박사가 백양사 인근에서 단 1개체를 발견한 후 70년간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나타나지 않아 멸종으로 간주돼 왔다.
하지만 백양더부살이는 지난 2000년 내장산국립공원에서 추가로 발견되면서 2012년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됐다. 이후 제주도와 전남 신안군 섬지역에서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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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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