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2차 공연 1라운드 공연이 바스코의 승리로 끝이 났다.
21일 오후 방송된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는 2차 공연 스윙스-산이 팀의 바스코와 YDG 팀의 아이언의 대결이 펼쳐졌다.
평소 록을 기반으로 한 음악으로 질타를 받던 바스코는 이번에는 “록 아니어도 자신 있다”며 전과는 다른 음악을 선보였다. 능수능란한 라임과 가족을 생각하는 자신의 진솔한 마음을 담은 랩이 관객의 마음을 울리게 했다.

아이언은 레게 음악을 선보였다. 피처링은 스컬이 맡았다. 아이언은 가사를 생각하면서 고민이 많았고, 이 가운데 양동근과 마찰도 있었지만, 끝내 스스로에게는 만족스러운 무대를 펼쳤다. 하지만 그의 공연은 과도하게 흥분된 듯 보였고, 양동근은 “흥분을 많이 해서 실수가 많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과를 확인한 바스코는 MC 김진표가 소감을 묻자 “예상을 못 했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양동근은 “내가 좀 얄팍했다. 관객들이 많이 신나면 다 되겠거니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다”며 패배 요인을 설명했다.
한편 ‘쇼미더머니3’는 실력 있는 래퍼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sara326@osen.co.kr
‘쇼미더머니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