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새로운 스타 정현(삼일공고, 삼성증권후원, 250위)이 US오픈(총상금 3825만 1760 달러) 남자단식 예선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예선 2회전서 지미 왕(132위, 대만)에게 0-2(1-6, 1-6)로 져 3회전 진출이 무산됐다.
정현은 지미 왕의 서브로 시작된 첫 세트에서 상대의 강력한 서브와 노련한 경기운영에 흔들리며 경기시작 20분 만에 1-6으로 무너졌다.

자신의 서브게임을 듀스 끝에 지키며 1-0으로 시작한 2세트서도 지미 왕의 강력한 서브와 각도 큰 위닝샷에 연속 6게임을 허용해 1-6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정현은 지미 왕에게 2012년 서울챌린저와 2014년 부산챌린저에 이어 이번 대회서도 무릎을 꿇으며 3패를 기록, 처음 출전한 US오픈 예선에서 국내 최연소 1승 달성과 2회전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정현은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실전 경험을 위해 다음주 태국 방콕 챌린저와 중국 상하이 챌린저대회에 참가한다. 이후 대만에서 열리는 데이비스컵에 출전한 뒤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선다.
dolyng@osen.co.kr
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