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아르테타 부상으로 케디라 영입설 '재점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8.22 08: 56

아스날이 사미 케디라(27,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설이 재점화되고 있다.
아스날이 케디라의 영입을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아스날이 레알 마드리드의 케디라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가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은 미켈 아르테타가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대체자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것 다시 느끼게 됐다.
아르테타의 공백은 아스날로서 타격이다. 베식타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아르테타는 최소 2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아스날로서는 2차전에 반드시 이겨야 하지만, 아론 램지가 출전 정지를 당한 탓에 미드필더에 큰 공백이 생겼다. 더군다나 아스날은 베식타스와 2차전에 앞서 아르테타가 없이 에버튼과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를 소화해야 한다.

웽거 감독은 "만약 (부상이) 심각하다면 우리는 좋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다. 물론 현재 상황은 긴급하지가 않다"면서도 "우리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가 원할 때에는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선수를 영입할 기회가 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우리를 강하게 할 선수말이다"고 영입 의사를 밝혔다. '데일리스타'는 웽거 감독이 관심이 있는 선수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여름 내내 영입설이 나돌고 있는 케디라일 것이라고 전했다.
마침 케디라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제의한 재계약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이적이 유력시 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케디라와 계약이 내년 여름으로 만료되는 만큼 이적료를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디라를 이적시킬 생각을 갖고 있다. 아스날로서는 케디라를 영입할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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