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4위 싸움이 한창인 프로야구판 만큼 모바일 실사야구게임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게임빌의 '이사만루2014 KBO'가 선점하고 있는 시장에 최근 넷마블이 '마구마구라이브'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이사만루’의 독주체제로 굳어가는 실사야구게임 시장에 지난 12일 넷마블이 ‘마구마구라이브’를 내놓으면서 경쟁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모바일 야구게임 최초로 실시간 이용자 대전이 가능토록 구현해 화제를 모은 이 게임은 출시하자마자 카카오 게임하기 인기 1위를 비롯해 출시 6일 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 1위, 8일 만에 최고매출 26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인기세를 보이고 있다.

넷마블은 이미 온라인 야구게임의 대명사 ‘마구마구’를 비롯해 모바일 야구게임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는 ‘마구마구 2014’ 등을 통해 야구게임 운영에 풍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마구마구라이브’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게임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넷마블은 “‘마구마구라이브’가 기존 ‘이사만루’와 좋은 경쟁구도를 이뤄 실사 야구게임 이용자들의 저변을 넓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에 출시된 실사 모바일 야구게임의 선구자격인 게임빌의 ‘이사만루2014 KBO’의 인기세도 여전하다. 이사만루는 풀 3D 실사 야구 게임으로 실제와 흡사한 타구 궤적, 바운드는 물론 선수 고유의 모습과 동작을 반영 한 것이 특징으로 여전히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0위권대 오르며 이용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기존 ‘마구마구 2014’ 등 캐주얼 야구게임이 주도했던 모바일 야구게임 시장에 ‘이사만루’와 ‘마구마구라이브’ 등 실제 선수들의 땀방울까지 포착하는 극사실적인 비주얼을 구현한 실사 야구게임 장르가 등장해 새로운 판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구마구라이브’와 ‘이사만루2014 KBO’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컴투스도 오는 하반기 3D 그래픽을 더한 실사형 모바일 야구게임을 출시할 계획으로 모바일 야구 게임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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