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주연작 '두근두근 내 인생'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2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두근두근 내 인생'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수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상황이 주어지니까 상황에 맞게 연기를 하면서 느꼈는데 부모님도 나를 힘들게 키우셨겠지 그 생각을 했다"며 "영화를 봐도 그 생각이 들지 않나. 찍으면서 그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변하거나 그렇진 않았다"라면서도 "하지만 처음으로 부모님이 꼭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한테 바치고 싶은 영화이긴 했다. '군도'같이 그런 캐릭터를 바치긴 그렇지 않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에 아이를 낳은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80세의 외모를 가진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9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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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