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차범근 ‘아이스 버킷 챌린지’ 공개 “제주도 휴양 중 송구”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4.08.22 14: 26

[OSEN=정소영 인턴기자]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차범근 해설위원의 ‘얼음물 샤워’ 현장을 공개했다.
배성재는 지난 21일 MBC 이성배 아나운서의 지목을 받아 ‘얼음물 샤워’를 한 뒤 차범근과 동료 아나운서인 장예원과 박선영을 지목했다. 이에 차범근이 도전을 받아들이며 영상을 통해 인증한 것.
그는 SNS를 하지 않는 차범근을 대신해 2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제주도 휴양 중에 지목해드려 송구스러웠는데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힘을 주고 싶으시다며 즉시 참여하셨습니다”라는 ‘훈훈’한 멘트와 함께 “차범근 위원은 정몽규 축구협회장, 포항 황선홍 감독, 서울 최용수 감독 이렇게 세 분이 좋은 취지를 이어나가길 원한다고 하셨습니다”라며 다음 주자를 언급했다.

공개된 동영상 속 차범근은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 있다가 머리 위로 커다란 통에 담긴 차가운 얼음물이 쏟아지자 눈을 질끈 감는 모습이다. 특히 그는 62세의 나이에도 배성재의 지목에 응하며 과감한 ‘얼음물 샤워’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은 미국 루게릭병 협회(ALS)에서 환자를 돕기 위해 만든 모금 운동으로 빌게이츠, 브리트니 스피어스, 베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세계 유명 인사들뿐만 아니라 조인성, 김준호, 슈퍼주니어 등 국내 연예인들도 참여해 전 세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벤트 방식은 얼음물 샤워 전, 3명의 릴레이 동참자를 지목하고, 인증샷을 SNS에 올리거나 일정 금액을 루게릭병 협회에 기부하는 식이다.
한편, 차범근은 지난달 31일 SBS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중계석에서 물러났다.
jsy901104@osen.co.kr
배성재 트위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