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서아프리카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21일 에볼라 사망자가 가장 많은 서아프리카 나라인 라이베리아에서 한국에 입국한 남성이 실종됐다. 이에 에볼라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놓고 파문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 20대 남성은 대구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당시 에볼라 바이러스 방역에 비상이 걸려 있었던 만큼 확인 절차가 있었다. 그러나 체온 확인 결과 의심 증세가 없어 출입국 관리소는 90일 간 국내체류를 허가했다.

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있어 안심은 이르다는 지적이다. 보건 당국은 에볼라 잠복기인 21일 동안 이 남성을 추적관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남성은 원래 머물기로 했던 부산 호텔서 묵지 않고, 예약했던 모텔방에도 가지 않고 사라져 10일째 잠적 상태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 남성을 불법체류자로 수배했지만 아직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정작 당국은 이 남성이 사라진 지도 몰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질타를 받고 있다. 물론 이 남성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확증은 없다. 그러나 가능성이 있고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인 만큼 좀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했다는 것이 누리꾼들의 질타다.
이런 부산 에볼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부산 에볼라, 우리도 안심할 수 없겠다" "부산 에볼라. 빨리 수배하는 것이 관건" "부산 에볼라, 도대체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 것인가" "부산 에볼라, 만약에라도 에볼라 바이러스가 있다면 큰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MBN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