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발로텔리(24)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이제 AC 밀란의 손을 떠났다.
발로텔리의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이 발로테리와 협상에 들어갔다"며 "이미 AC 밀란과 1600만 파운드(약 270억 원)에 이적을 시키기로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2013년 AC 밀란에 합류한 발로텔리는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꾸준한 득점을 성공시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경기장과 밖의 장소에서 말썽을 피우는 탓에 AC 밀란과 지속적인 마찰을 빚었다. 이 때문에 AC 밀란으로부터 미움을 샀고, 발로텔리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발로텔리를 다시 이탈리아로 데려온 것은 실수였던 것 같다"고 후회섞인 말을 하기도 했다.

AC 밀란과 발로텔리의 마음이 멀어진 만큼 이적은 시간 문제였다. 루이스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에 보낸 리버풀에는 좋은 타깃이었다. 관심을 지속적으로 표하던 리버풀은 적극적인 행동에 돌입해 AC 밀란으로부터 발로텔리와 개인 협상에 대한 권리를 따내게 됐다.
이제 남은 것은 리버풀과 발로텔리의 개인 협상이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다른 클럽의 경우 클럽끼리의 동의를 마치면 이적이 거의 성사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리버풀은 발로텔리가 현재 AC 밀란으로부터 받고 있는 주급보다 적은 주급을 제시했고, 발로텔리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제약하기 위해 계약서에 관련 조항을 넣으려고 하고 있다. 발로텔리로서는 심사숙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적은 연봉과 자신의 행동을 제약하는 계약서에도 리버풀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듯 하다. 발로텔리는 이미 AC 밀란 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 "AC 밀란에서의 생활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난 리버풀로 갈 것이다"며 리버풀로의 이적이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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