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킷' 정근우, "김성근 감독-오승환 추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22 17: 18

한화 정근우(32)가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실시했다. 다음 대상자로 고양 원더스 김성근 감독과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정근우는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SK와 홈경기를 앞두고 아이스버킷챌린지를 가졌다. 정근우는 탤런트 정경호에게 지목을 받아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진행했다. 신인 이창열이 얼음물을 가져와 직접 천천히 씌워주며 웃음을 유발했다. 정근우는 "빨리 부어라"며 괴성을 질렀지만 이창열은 침착하게 천천히 마무리했다.
정근우는 "시원하다. 직접 경험해보니 루게릭병이 어느 정도 힘든지 알 것 같다"고 소감을 밝은 뒤 다음 아이스버킷챌린지 대상자로 고양 원더스 김성근 감독과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 허인무 영화감독을 지목했다. 김성근 감독은 SK 시절 5년 동안 함께 뛰며 사제의 연을 맺었고, 오승환은 1982년생 동갑내기 절친한 친구다.

한편 LA 다저스 류현진(27)의 지목을 받은 김태균과 허구연 MBC 해설위원으로부터 지목을 받은 한화 장종훈 코치는 본인의 요청에 의해 실내에서 비공개로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진행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루게릭병으로 일컬어지는 ‘ALS’ 치료법 개발과 환자들을 돕기 위해 미국 ALS협회가 진행 중인 모금운동이다. 아이스버킷챌린지 참여자는 얼음물 샤워를 한 후, 3명을 지목해 또 다른 참여를 요청한다. 지목 받은 인물이 24시간 내에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안 하면 100 달러를 ALS 협회에 기부하게 된다. 상대에게 지목을 받은 인물이 얼음물 샤워를 하면 통과, 그렇지 않으면 100달러를 기부해야 하지만 캠페인에 참여한 대부분의 선수들 및 유명인사들은 샤워와 함께 기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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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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