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상해 혐의 피소 그 후..향후 행보는?[종합]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8.22 19: 28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폭행 상해 혐의로 피소를 당한 사실이 22일 알려졌다.
이날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김현중은 지난 20일 여자 친구라고 주장한 여성 A씨로부터 폭행 및 상해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OSEN에 "해당 여성에 대한 조사가 21일 이뤄진 상태며 김현중에 대해서도 추후 소환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라며 "아직까지는 고소인의 일방적인 주장이기 때문에 폭행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전해진 뜻밖의 소식에 김현중과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진상 파악은 물론 향후 대응 방안을 고심하는 등 긴박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언론 보도로 처음 소식을 접한 소속사 측은 당사자인 김현중과 접촉해 정황을 파악하고 입장을 정리 중이다. 하지만 워낙 지극히 사적인 사안이고 형사 고소 건인 만큼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간단하진 않을 전망이다.
현재로선 피소를 당한 사실 외엔 경찰 조사 결과나 김현중 측의 관련 입장이 확인되지 않았기에 혐의에 대해서도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 고소인의 주장이 모두 진실일지, 김현중의 입장과 향후 경찰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야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현중의 소환 일정이 불투명해 진실 규명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 김현중은 당장 오는 24일 태국 방콕에서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내일(23일) 출국 예정이기 때문에 당장은 경찰 조사에 임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김현중 측은 "공연의 경우, 현지와의 계약과 규정이 있기 때문에 우리 임의로 변동을 주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은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공연을 이틀 앞둔 현실에서 아티스트의 사적인 문제로, (법적 판단도 내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방적으로 공연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일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현중 측은 내일 출국 전까지 명확한 진상을 파악하고 공식 입장 발표나 경찰 조사 대응 등 향후 일정을 논의하는 데 힘을 다할 예정이다. 더불어 항간의 억측을 막고 약속된 공연을 무리 없이 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자중하는 가운데 조용히 출국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의 의견도 분분하다. 일단은 고소인의 주장을 토대로 비난글을 게재하는 쪽이 있는가 하면 아직 혐의에 대해 단정할 수 없고 또 다른 당사자인 김현중 측의 입장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을 자제해야한다는 의견도 다수다.
김현중은 지난 6월 말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일본, 태국, 멕시코, 페루 등 총 7개국 12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 24일엔 태국 방콕에서 '2014 김현중 월드투어 몽환 인 방콕'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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