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5K 1실점 노디시전’ 소사, NC전 ‘마산악몽’ 탈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8.22 20: 34

넥센 히어로즈 우완투수 헨리 소사(29)가 ‘마산악몽’을 털어냈다.
소사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7회까지 100개의 공을 던졌다.
소사는 지난 6월 4일 마산에서 3이닝 11피안타(4홈런) 12실점으로 무너졌다. 소사는 이날 팀의 3-20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달랐다. 155km가 넘는 패스트볼과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부진을 씻어냈다.

소사는 1회 리드오프 김종호를 4구째 몸쪽 152km 패스트볼을 던져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어 이종욱을 3루 땅볼로 잡았다. 소사는 10구 끝에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1회를 마쳤다.
2회 소사는 선두 에릭 테임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어 이호준 타석 때 테임즈에게 2루 도루, 이호준에게 2루 땅볼을 내줘 1사 3루. 소사는 모창민에게 자신의 오른손을 맞고 흐르는 투수 앞 내야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소사는 이후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기고 2회를 마쳤다.
소사는 3회 선두 이상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소사는 김종호와 이종욱을 연속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동시에 1루로 돌아오지 못한 이상호가 잡히면서 3회를 끝냈다. 4회 테임즈는 2사후 이호준에게 좌중간 펜스 상단을 맞는 2루타를 내줬지만 모창민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위기를 일축했다.
소사는 5회 선두 지석훈을 몸에 맞혔다. 하지만 김태군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상호를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솎아내고 5회까지 투구를 마쳤다. 소사는 6회 선두 김종호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이종욱을 1루 땅볼 병살타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2사후 소사는 나성범에게 안타, 테임즈와 이호준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소사는 모창민을 2루 땅볼 처리하고 실점위기에서 벗어났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세 타자를 침묵시켰다. 소사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고 1-1 상황에서 8회말 마운드를 조상우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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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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