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홈런 하나' 리오단, KIA전 7이닝 2실점...8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8.22 20: 53

LG 우완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이 호투에도 선발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리오단은 22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총 10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리오단은 6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선보였으나, 7회초 김민우에게 2점홈런을 맞고 리드를 빼앗겼다. 7회말 LG 타선이 2점을 뽑았으나, 역전에는 실패하며 노디시전이 됐다.

시작부터 삼자범퇴로 순조로웠다. 리오단은 특유의 공격적인 피칭을 앞세워 마운드를 지켰다. 1회초 김주찬 신종길 필을 범타로 돌려세웠고, 2회초에는 안치홍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이범호를 삼진, 김민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위기는 3회초였다. 리오단은 첫 타자 이성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이대형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로 몰렸다. 그러나 김주찬의 번트를 최경철이 잡아 3루 송구, 2루 주자 이성우를 포스아웃시키며 KIA의 흐름이 끊겼다. 그러자 리오단은 신종길을 삼진, 필을 커브로 3루 땅볼로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리오단은 4회초 안치홍의 타구에 오지환이 에러를 범해 1사 1루가 됐으나, 이범호를 슬라이더로 3루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다. 5회초에도 2사후 이대형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김주찬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다섯 번째 이닝도 무실점으로 끝냈다.
6회초 이날 경기 세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한 리오단은 7회초 KIA 타선에 한 방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리오단은 첫 타자 안치홍에게 2루타를 맞았고, 1사 2루서 김민우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아 0-2로 리드를 내줬다. 결국 리오단은 7회까지 마친 후 8회초 이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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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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