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성취한 이영호, 첫 GSL 8강이 보인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8.22 21: 18

스타1 시절 스타리그 3회, MSL 3회 우승 등 도합 여섯번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스타2로 전환 이후 개인리그서 항상 고개를 숙였던 '최종병기' 이영호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3시즌만에 GSL 16강에 올라온 이영호가 자신의 뜻대로 조편성을 끝내면서 8강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영호는 22일 서울 대치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2014 시즌3' 16강 조지명식에서 어윤수(SK텔레콤) 박수호(무소속) 방태수(진에어) 등 3명의 저그와 함께 D조에 포진했다.
조지명식 전부터 숙적 원이삭과 한 조에 묶일지 여부가 화제였던 이영호는 3시즌 만에 다시 올라온 코드S에서 강하게 다음 단계로 올라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극적으로 마지막에 D조에 배치되게 됐다.

스타1 시절 무적의 포스를 뿜어낸 그지만 스타2에서 만큼은 8강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16강과 32강 무대를 전전긍긍했던 이영호. 그로인해 이영호는 그간 심한 마음 고생을 겪었다. 프로리그 무대에서는 스타1 시절 못지 않게 준수한 실력을 발휘했지만 개인리그에서는 코드A에서 덜미가 잡히는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을 거듭냈다.
 
D조에 배치되면서 비교적 홀가분한 마음으로 16강 경기에 나서게 된 이영호는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분명 쉬운 조편성은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한다. 우선 8강에 오르고 단계별로 밟아 올라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