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페이스를 되찾으며 무섭게 세이브를 쌓고 있다.
봉중근은 22일 잠실 KIA전 9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팀의 3-2 리드를 지켰다. 이로써 봉중근은 시즌 25세이브를 기록, 이날 경기 전까지 세이브 부문 공동 1위인 임창용과 손승락을 1개 차이로 추격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47승(55패 1무)을 거두며 4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봉중근은 9회초 무사 1루에서 이성우의 번트를 신속히 처리, 더블플레이를 만든 것을 두고 “애초에 상대가 번트를 대면 무조건 2루를 잡는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봉중근은 어느덧 세이브 타이틀이 눈앞에 있는 것에 대해 “세이브 순위는 신경 쓰지 않겠다. 팀 승리, 팀의 4강 진출에만 신경 쓰겠다”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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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