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마녀사냥’ 존박, 순박한 외모의 ‘반전매력’이 더 끌리네
OSEN 조민희 기자
발행 2014.08.23 07: 51

[OSEN=조민희 인턴기자] 가수 존박이 솔직담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평소 멍한 표정으로 특유의 ‘잇몸미소’를 선보인 존박은, 순박한 페이스로 19금 농담도 서슴지 않으며 또 다른 ‘반전매력’을 과시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에 출연한 존박은 시작부터 해맑은 미소와 함께 솔직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존박은 “성시경의 뒤를 이을 술고래다”는 신동엽의 말에 당황한 웃음을 지어보였지만, 이내 신동엽이 지어준 ‘술+박’이란 별명에 싫지 않은 환한 미소를 보였다.

존박은 ‘마녀사냥’의 공식질문에 대해서도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자신을 '낮이밤이' 스타일이라고 말한 그는 "저는 리드하는 스타일이다. 별로 그렇게 통제되는 걸 안 좋아한다. 좀 더 추진적인 걸 좋아한다"고 고백해 남자다운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여자와 미국여자에 대한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애교가 신선했다. 미국에선 애교라는 것을 해본 적도 없고 받아본 적도 없다. 정말 좋은 것 같다”며 솔직한 발언을 했다. 이어 “오빠라는 말이 좀 설렌다”고 하며 잇몸미소를 짓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아무것도 몰라요’의 순박한 표정을 짓고 있는 존박은 자신을 직접 ‘못 알아듣는 연기 표정 1인자’라고 칭하며 자신의 포커페이스의 감춰진 진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연일 순박한 표정을 짓고 있던 존박은 MC들의 계속되는 진한 19금 농담에 “여기 생각보다 진짜 저질이네요”라는 솔직한 발언으로 폭소케 했다.
이후 존박은 19금 농담도 자연스럽게 하며 처음 당황했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19금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그는 순박한 잇몸미소와 함께 거침없는 솔직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어눌한 말투와 표정을 짓고 말하는 그의 연애스타일과 19금 경험담은 조금은 어색해보이지만, 오히려 더 끌리는 묘한 매력을 풍겼다.
냉면만 좋아하는 줄 알았던 ‘순박남’ 존박은 사실 술을 좋아하고, 밀당과 썸도 탈 줄 하는 ‘매력남’이었다. 또한 자신을 직접 ‘포커페이스 1인자’라고 밝힐 만큼,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또 다른 매력을 짐작하게 하기도 했다. 진지한 뮤지션의 모습과는 다른 ‘반전매력’은 어디까지일까. 존박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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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마녀사냥’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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