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구단주도 'Chink'라고 불렀다".
말키 매케이 전 카디프 시티 감독이 인종차별 발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은 "매케이 감독과 그와 함께 일했던 이언 무디 크리스탈 팰리스 단장이 수 차례에 걸쳐 인종 차별, 성 차별, 동성애 혐오와 관련된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져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케이 감독은 김보경에 대해서도 "망할 동양인, 카디프에 돌아다니는 개는 충분하다"라는 메시지를 무디에게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와함께 동양인에 대한 인종 차별적 발언을 카디프 구단주인 빈센트 탄에게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데일리 메일은 "매케이 감독이 탄 구단주에 대해서도 "Chink"라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Chink'는 눈이 찢어진 사람이라는 뜻으로 동양인을 비하하는 은어다.
김보경에 대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난 매케이 감독은 구단주에게까지 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 그동안 매케이 감독은 탄 구단주의 전횡에 못이겨 카디프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단주에 대해 인종차별적 발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세가 역전된 상황이다.
10bird@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