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잡은 기성용, 몽크 감독 마음 사로잡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23 08: 57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이 개리 몽크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얻을까.
스완지 시티는 23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번리를 상대로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깜짝 2-1 승리를 거뒀던 스완지 시티가 2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사다.
기성용은 맨유전에서 시즌 개막축포를 쏘며 한국팬들은 물론 영국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결국 기성용의 골은 스완지 시티의 승리로 이어졌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의 맨유 데뷔를 망친 일대 사건이었다.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 복귀전에서 개리 몽크 감독에게 강한 첫 인상을 심었다.

번리전은 기성용이 팀의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를 굳힐 절호의 기회다. 개리 몽크는 23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지난 주 우리가 이긴 가장 큰 이유는 맨유보다 모든 면에서 더 열심히 뛰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번리는 열정이 대단하다. 올 시즌 첫 홈경기다.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원한다”며 기성용을 포함한 스완지 시티 선수들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무대서 활약하는 태극전사 중 기성용은 유일하게 프리미어리그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성용의 어깨가 더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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